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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시즌 세일 하는 언더아머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3대 500 이하는 언더아머 금지'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스포츠 웨어판에 어느 센가 들어와 양대산맥인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위협한 그 브랜드, 바로 언더아머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언더아머의 시작

창립자인 케빈 플랭크는 미식 축구팀에서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던 시절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 탓에 유니폼 안에 입던 면 속옷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그가 입게 된 쫄쫄이 티가 땀을 흡수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발견해 티셔츠를 개발하여 언더아머를 시작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하이오에 공장을 세우는 수준까지 커졌고 운동할 때 안에 입는 쫄쫄이 티셔츠를 나이키, 아디다스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쫄쫄이 티는 이제 운동복의 상식이 되었지요. 

 

 

▶언더아머의 전성기 

언더아머가 돈을 쓸어 모은 결정적 이유는 바로 군납품 때문이었습니다. 기능성을 갖춘 제품 덕분에 미군에 PX납품권을 따내며 군 관련 물품들을 지속적으로 발매해 군납 덕분에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이 돈을 가지고 언더아머는 미국 스포츠 후원 및 스폰서를 하기 시작해 2015년은 가히 언더아머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폰서에서도 대박을 칩니다.

 

2015년 한해 벌어들인 금액이 39억 6000만 달러, 한화로 약 4조 6000억이며 미국 시장 점유율에서도 아디다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합니다. 한국에서도 언더아머는 조금씩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며 유명 스포츠 선수에게 후원을 했고 언더아머는 더욱 날개를 달고 날기 시작합니다. 

 

 

▶언더아머의 하락

계속 사랑을 받던 언더아머가 유튜브 바람을 탄 적이 있는데 바로 그 유명한 '3대 500 이하 언더아머 금지'라는 유행어로 언더아머 단속반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인터넷 밈으로 유명했던 언더아머 단속반은 헬스 갤러리에 유행이 됩니다.

 

그러나 약간 부담스러웠던 유행어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이 돼 점차 언더아머를 멀리하게 되었고 2018년 10월 언더아머 코리아에서 영업 방해로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자를 고소한다는 소문이 돌며 하락세로 전환하기 합니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기능에만 집중한 전략 덕분에 웨어 부분에서 하락을 하고 맙니다. 

 

거기에 CEO 플랭크의 정치적 발언을 스태픈 커리가 공개적으로 비판을 하였는데, 스태픈 커리의 시그니쳐 농구화인 커리 덕분에 잘 나가는 언더아머로 만든 커리가 공개적으로 비난하자 입지가 흔들릴 수밖에 없었고 드웨인 존슨 등 언더아머 소속 스타들까지 가세하자 논란은 커지며 소비자들도 등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2020년 1분기에만 -22.82% 성장률을 기록합니다. 

 

이후 플랭크는 사임했고 전문 경영인의 손을 빌려 간판 스타인 커리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해 이미지 쇄신에 힘스고 있는데 부진했던 성적을 다시 뒤집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언더아머 남성용 히트기어 아머 컴프레션 반팔 티셔츠 1257468-001

언더아머 남성용 히트기어 아머 컴프레션 반팔 티셔츠입니다.

 

 

 

3분땡

3분 넘어가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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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3분땡 채널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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